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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한 황일수, K리그 통산 300경기 자축포 가동

2021-04-11 오후 8:20:00 김태석

(베스트 일레븐=대전)

경남 FC 주장 황일수가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득점을 올렸다.

황일수가 속한 경남은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2로 패했다. 경남은 전반 9분 황일수가 득점하며 적지에서 분투했으나, 전반 6분 박인혁, 후반 14분 파투의 연속골을 앞세운 대전하나에 아쉽게 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황일수는 설기현 경남 감독이 내세운 4-4-2 포메이션에서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투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두 선수 중 대전하나 골문 앞에서 플레이를 주로 펼친 선수는 의외로 장신인 에르난데스가 아니라 황일수였다. 공격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황일수의 스피드를 노려 보다 득점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서 찬스를 잡겠다는 설 감독의 노림수였다.

이 노림수는 적중했다. 황일수는 전반 5분 라이트백 김주환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 중앙에 순간적으로 난 공간에서 강렬한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이 슛이 이날 경기에서 경남이 기록한 포문이었다.

전반 6분 박인혁에게 실점하며 초반부터 위기에 직면한 팀을 구하기도 했다. 전반 9분 대전하나 진영에서 역습 찬스를 잡은 고경민이 상대 박스 안 공간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날렸다. 이때 황일수가 순간 스피드와 영리한 공간 침투를 통해 단숨에 대전하나 스리백 라인을 깨뜨렸고, 심지어 골키퍼인 김동준까지 제치는 절묘한 개인기까지 발휘하며 완벽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K리그 통산 48호 골이자,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에도 황일수의 스피드는 대전하나 수비진에 엄청난 부담을 줬다. 전반 33분 상황이 그렇다. 하프라인 인근에서 돌아서며 앞 공간에 툭 치고 주력을 활용해 돌파를 시도하려 했는데, 스피드에서 밀리는 대전하나 수비수 이지솔이 경고를 각오하고 억지로 붙잡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설 감독의 공격 전술상에서 만능 키로 활용되기도 했다. 경기 초반에는 투톱 중 하나로 나서더니, 상황에 따라서는 2선 공격수로 내려서서 찬스를 엿보기도 했다. 1-2로 다시 밀린 이후, 설 감독은 황일수를 주 포지션인 오른쪽 날개로 내세워 후반 교체 투입한 이정협을 보조하도록 했다.

값진 득점 이외에도 팀을 위해 공격진 곳곳을 옮겨다니며 팀 공격에 헌신했다. 후반 33분에는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아 에르난데스에게 결정적 찬스를 내주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파트너의 슛이 골키퍼에 잡히고 말았지만 공격 도우미로서도 주어진 구실을 충실히 해냈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얻은 골이 승리라는 소기의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어도, 경남 공격의 ‘믿을맨’이라는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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