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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상황, 설기현 감독이 그리워하는 이름 윤주태

2021-04-12 김태석

(베스트 일레븐=대전)

보다 확실한 골잡이가 있길 바라는 설기현 경남 FC 감독 처지에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윤주태는 아픈 손가락이다. 하루 빨리 전열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 때문이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6라운드가 종료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에서 1승 1무 4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아직까지는 가진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저녁 6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6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마친 후 설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주길 바라고 있다. 설 감독은 “찬스를 만들면서 마무리까지 지어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 많이 부족하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분발을 강조했다. 박스 인근까지 빌드업은 나름 잘 되고 있는데 찬스에서 좀 더 매서운 면모를 바라는 모습이다.

이런 측면에서 윤주태의 공백은 경남 처지에서는 정말 아쉽다. 윤주태는 이번 시즌 경남이 야심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이미 FC 서울에서도 특유의 폭발력을 뽐내며 그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 경남에는 여러 유형의 공격수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골문 앞 폭발력으로 따지면 윤주태가 첫 손가락에 드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윤주태는 지난 3월 2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대전한국철도전을 통해 경남 공식전 데뷔를 마친 상황이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여 서서히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고 있음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향후 경기에 즉시 전력화해 설 감독이 기대해는 골 결정력을 책임져주리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은 윤주태가 출전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후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 윤주태의 이름은 후보 명단에도 없었다.

무슨 연유일까? 설 감독도 윤주태를 당장 쓰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설 감독은 대전하나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윤주태를 FA컵에서 잠깐 썼는데 긍정적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며 그 친구에게 직접 좋게 평가해주기도 했다”라며 윤주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 출전에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설 감독은 부상을 언급했다. 설 감독은 “그때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는데, 부상이 다시 재발해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가 팀에 복귀하게 된다면 다른 유형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당장 기용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일단은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윤주태만큼이나 큰 기대를 받고 팀에 합류한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을 비롯해 변칙 전술을 통해 스트라이커 구실까지 떠안고 있는 에르난데스와 황일수도 보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히 에르난데스와 황일수는 최근 경기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는 등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윤주태가 전력에 복귀하면 다시 원 위치하겠지만, 그전까지는 이런 플레이를 계속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경남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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