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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감독의 ‘변칙 카드’ 채광훈, 서울 E전에서도 빛날까?

2021-05-05 오전 9:29:00 김태석

(베스트 일레븐)

두 경기 연속 새로운 포지션에 정상적으로 안착하며 경남 FC의 반전을 주도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채광훈이다. 채광훈이 중원의 활동량과 압박으로 승부를 거는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경남의 연승을 주도할까?

채광훈이 속한 경남은 5일 오후 4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을 앞두고 있다. 경남은 지난 8라운드 홈 부천 FC전에서 3-0으로 완승한 후, 9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 경기에서도 2-1로 역전승했다. 이는 시즌 첫 연승이기도 하며, 김천전에서는 시즌 첫 역전승까지 거둔 결과였다. 당연히 분위기 반전이 클 수밖에 없다.

전술적 관점에서, 이 두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다. 바로 채광훈이다. 본래 라이트백인 채광훈은 지난 부천전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다. 현재 장혁진과 더불어 경남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데,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량을 앞세워 최후방 수비라인을 보호함은 물론 좌우로 뿌리는 긴 패스로 경남 공격의 윤활유 구실을 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아직은 어색함을 느낄 옷을 입고 경기를 뛰는 채광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설 감독은 “본인이 부담스러워 한 임무였다. 그렇지만 잘해주고 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다”라고 운을 뗀 후, “수비적인 부분은 물론 공격적인 패스로 단번에 방향을 전환시켜주고 있다. 걱정한 부분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채광훈은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서 활동량과 투쟁심으로 피치를 휩쓰는 김선민을 중심으로 한 서울 이랜드 중원과 맞붙어야 한다. 상대를 억누르고 흐름을 가져오는 플레이에 능한 김선민을 넘어서야 경남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선민 등과 격돌해야 하는 채광훈에게 주어진 몫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설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설 감독은 “채광훈을 중앙에 세운 가장 큰 이유는 기동력과 활동량이다. 본래 윙백이기에 적어도 기동력만큼은 확실하다”라며 김선민과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울 이랜드의 강점인 많이 뛰는 축구에 밀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밀려서도 안 된다. 채광훈뿐만 아니라 장혁진의 킬 패스, 선수들의 볼 점유 등을 잘해줘야 한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 시점에서 전술적 측면에서 채광훈과 김선민은 각각 설 감독과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다. 두 선수 중 누가 웃을까? 웃는 선수가 속한 팀이 이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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