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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서울 E, 레안드로가 들어간 후 공기가 바뀌었다

2021-05-05 오후 5:49:00 김태석

(베스트 일레븐=잠실)

레안드로가 들어간 후 피치 위 공기가 바뀌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전에 뺴앗긴 승기를 되찾아오기 위해 후반전에 총공세를 펼쳤고, 그 덕분에 값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5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경남 FC전에서 1-1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9분 고경민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20분 한의권의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의 전반전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경남이 채광훈, 장혁진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롱 패스를 활용해 고경민, 이정협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주는 플레이에 주력했는데, 박스 안에 많은 수비수를 두고도 상대에게 제법 많은 찬스를 줬다. 후방에 무게를 두다 보니 전방 공격도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전반 26분 한의권이 경남 진영 골문과 다소 먼 지점에서 침투된 패스를 돌아서며 받은 후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린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여겼는지, 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비오를 빼고 에이스인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깨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크랙’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 것이다.

레안드로 투입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속도와 개인기를 두루 갖춘 레안드로의 측면 플레이에 전반전에 빈틈없는 수비를 펼친 경남의 영건 라이트백 김주환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레안드로가 측면을 흔들자, 한의권 이외에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서울 이랜드 공격진도 덩달아 살아났다.

결국 레안드로를 통해 빼앗긴 승기를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0분 좌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한 레안드로의 컷백을 받은 한의권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굳게 잠겼던 경남의 골문을 열었다. 레안드로가 김주환을 제치는 과정에서 볼이 팔에 닿았다는 신호가 있어 VAR까지 가동하는 등 한동안 적막감이 흐르는 상황이 있긴 했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확인한 김용우 주심이 골로 인정했다.

레안드로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32분 레안드로가 반대편인 우측면을 파고들며 침투 패스를 날린 게 김정환에게 연결됐다. 김정환은 박스 안 우측면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비록 경남 수문장 손정현에게 막히긴 했어도 상당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전에 역전할 만한 분위기를 만들고도 방점을 찍지 못한 건 아쉽긴 하다. 그래도 레안드로는 정 감독으로부터 부여받은 흐름을 바꾸라는 임무를 확실하게 완수하는 활약상을 펼쳐보였다. 덕분에 서울 이랜드는 좋지 못했던 출발을 했던 이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는 결실을 맺었다. 에이스인 레안드로는 또 한 번 서울 이랜드에 승점을 안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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