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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등극’ 전경준 감독, “고생한 선수들, 고맙다”

2021-05-17 오후 10:13:00 김태석

(베스트 일레븐=광양)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승리를 끝까지 지켜 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전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7일 저녁 7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21분 이종호, 후반 39분 발로텔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산을 상대로 완승을 연출했다. 이 승리로 전남은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예상했지만 굉장히 쉽지 않은 경기였다”라고 운을 뗀 후, “이른 시간대에 안산 선수가 퇴장당하고, 곧 이어 우리도 퇴장당했다. 정상적으로 승부할 수 없는 경기였다. 그래도 잘 버텨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막판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켜냈다는 말에, 전 감독도 수긍했다. 전 감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준비했던 건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공격적으로 미는 것이었다. 다만 숫자가 적다보니 밀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상대 공세를 버틴 건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렇게 몰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더 준비 잘했으면 한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후반 중반 퇴장을 당한 사무엘에 대해서는 위로했다. 전 감독은 “사무엘이 샤프하게 볼을 차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영입했다”라고 말한 후, “오늘 경기에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했는데 그간 골이 안 들어가다보니 조급함이 보이더라. 시간이 문제일 분 언젠가 터지면 굉장히 멋진 골을 넣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전에 사무엘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본인은 ‘정상적으로 몸싸움한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 후, 밖에서 보면 워낙 파워풀한 선수로 여겨지니 그런 걸 감안하고 플레이하라고 했다. 물론 그런 경기 스타일이 장점이라고 사무엘에게 말해줬다”라고 선수 기를 살리기 위해 달랬다는 후일담을 소개했다.

득점을 한 이종호에 대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은 “(이)종호와는 서로 소통을 많이 한다. 골이든 어시스트든 방법론을 찾고 있다. 우리 팀에서는 상징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종호가 살아나면 덩달아 팀 분위기도 살아난다. 리더 역할을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 감독은 “한동안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그러면서도 부담이 된다. 다른 팀이 추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이 자리를 지켜내도록 하겠다. 또, 혹시 순위가 떨어지더라도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 순위가 중요하다. 지금의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분발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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