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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원의 축구 현장] 프로연맹, 보다 많은 수익성 추구했으면

2021-02-10 오전 10:11:00 박공원

(베스트 일레븐)

박공원의 축구 현장

각 경기 단체마다 새로운 집행부를 선정하는 데 공을들였다. 최근에는 한국사격연맹 회장 선거 관리 위원으로 나갔었는데, 종목의 발전을 위해 매년 적잖은 금액을 지원하는 수장들이 나타날 때마다 늘 감사하다는 마음을 지닌다.

이런 마음은 축구계에도 마찬가지로 품게 된다. 얼마 전 대한축구협회의 살림을 또 한 번 책임지게 된 정몽규 회장,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또 한 번 책임지게 된 권오갑 총재에게 특히 그렇다. 코로나19 때문에 기업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지금까지 만들어 낸 성과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새로운 걸 만들어나가야 할 시기라 주어진 중책이 막중하다. 최근 최대 화두는 재정 건정성 확보인데, 이것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일단 이 재정 건정성이 확보되려면 각 클럽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무엇보다 프로연맹이 많은 수익 사업을 벌여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사업 아이템을 생각할 수 있다. 요즘은 콘텐츠 세상이며, 변화된 플랫폼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거리를 찾는다. 이걸 활용해 팬들에게 보다 짜릿한 재미를 안겨줘 수익 창출을 해야 한다. 최근 KT와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축구팬들에게 제공해 이익을 창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물론 뉴 미디어 이외에도 다각도로 사업을 벌여 수익성을 드높여야 한다. 전문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자회사를 최근 설립했는데,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K리그의 상업성을 더욱 키워야 할 것이다.

이렇게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일단은 각 구단의 이익 집단인 만큼, 이처럼 프로연맹이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배분해줘야 한다고 본다. 최근 클럽들의 재정 상태가 대단히 좋지 못하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외국에서는 문을 닫는 하부리그 팀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티가 나지 않아도 한국 역시 이러한 부담에 짓눌려 있다. 이럴 때 프로연맹이 그들이 짊어진 짐을 약간이나마 덜어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으면 한다.

또 한 가지는 프로연맹이 번듯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내어 구단들이 이를 뒤쫓아 수혜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익 집단이지만 집단 지성체로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방향을 제시해주었으면 한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다. 마케팅 자회사를 비롯해 여러 기구를 만들 때 ‘만들었다’에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실질적인 효과가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뭔가 했다는 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점진적으로 다 같이 발전하는 방향을 프로연맹이 제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박공원 칼럼니스트(前 서울 이랜드 단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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