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5 오후 3:25:00 조영훈

(베스트 일레븐)

공식 경기 19연승을 달린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우승 가능성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5일 새벽 5시(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로써 모든 공식 경기에서 19연승을 달리게 됐다. 압도적 기세를 보이기에 이번 UCL 우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보면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닌 것 같다. 내 목표는 사흘 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치를 리그 경기 승리다”라고 겸손하게 반응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하면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 우리 팀은 역사상 UCL 준결승에 한 차례 진출한 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아래서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 꿇고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유독 UCL에서 약했다. 지난 세 시즌 간 연속 8강에 머물렀다. 리그에서 보인 위용만큼 토너먼트에서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이 자연스레 따라왔다. 시즌 전환점을 돈 이후 클럽의 강력함은 차원이 달라졌다.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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