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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김호곤, 그때도 그랬지

2010-05-11 오전 11:24:00 김지은

(베스트일레븐)

인간의 '기억'은 유한합니다. 그 한정된 기억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이 바로 '기록'입니다.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 두기 위한 인간들의 노력은 역사와 함께 지금껏 지속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바로 '사진'일 것입니다. 비록 한정된 크기이나, 조금이나마 과거를 정지 상태로 담을 수 있기에 '그땐 그랬지' 하면서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베스트일레븐은 대한민국 유일의 축구수집가 이재형 기획부장이 소장하고 있는 귀한 사진자료를 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빛바랜 사진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 또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주>

▲ 이재형의 축구앨범
잘 나가는 김호곤, 그때도 그랬지


지금은 울산 사령탑의 직함을 달고 있는 김호곤 감독. 울산 지휘봉을 처음으로 잡은 지난해 꽤 고전했고 중하위권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이번해만은 분명히 다르다. 여느 해보다 치열한 정상다툼에서 큰 목소리를 내며 K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물론 월드컵이 끝난 후 다시 긴 레이스가 이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도 있으니 섣불리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올 시즌만은 우승을 향한 희망이 보이는 김호곤 감독과 울산이다.

김호곤 감독은 70년대를 대표하는 명수비수이자 태극전사들을 이끌었던 캡틴이었고, 정상의 자리와 꽤나 가까웠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서 이를 알 수 있다. 1974년 9월10일 제29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연세대 소속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였다. 유니폼 상의에 연세대를 상징하는 알파벳 와이(Y)를 크게 새기고 고려대 선수와 볼경합을 벌이는 이가 바로 김호곤 감독이다. 참고로 뒤편에 안타깝게 동료 김호곤 감독의 볼경합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현재 대표팀 수장 허정무 감독이다.

두 번째 사진은 1978년 7월27일 한국이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메르데카컵을 거머쥐었던 순간이다.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호곤 감독이 메르데카컵을 들어올리며 환히 웃고 있다.

세 번째 사진 역시 같은 해 9월21일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후 왼쪽의 김호곤 감독이 ‘장신 공격수’ 김재한(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어깨동무한 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이재형(베스트일레븐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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