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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앨범] ‘66회 축구단’, 그때는 이렇게 훈련했어

2014-04-29 오전 10:56:00 손병하

(베스트 일레븐)

▲ 이재형의 축구 앨범

먼저 아래 있는 두 장의 사진부터 찬찬히 살피길 권한다.

위에 있는 첫 번째 사진은 197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사진 가장 좌측에서 엎드린 동료를 뛰어 넘고 있는 이는 김재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고, 가운데서 동료를 뛰어 넘고 있는 이는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다. 누구는 엎드려 있고 또 누구는 그 위를 타넘으며 훈련하는 모습이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그만큼 오래 전 일임을 실감케 하는 사진이다.

그 아래 있는 두 번째 사진은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모인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위 사진에서 동료를 뛰어 넘던 김재한(윗줄 좌측에서 세 번째) 씨 모습이 보이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했던 노흥섭(아랫줄 우측에서 두 번째) 씨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허승표(윗줄 좌측에서 두 번째) ㈜피플웍스 회장 모습도 보인다.

두 번째 사진 속에 있는 이들은 모두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다. 과거 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한가락 하던 인물들이다. 그중 몇몇은 첫 번째 사진 속에 있는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이들이 지금 같은 팀 소속이다. 이른바 ‘66회 축구단’이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축구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이름을 ‘66회’라고 지었다.

1991년, 더 늙기 전 친목이라도 다지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자신들을 위한 작은 모임이었다. 그러나 그 작은 걸음이 어느덧 24년 째(햇수 기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사례가 모범이 돼 많은 후배들이 축구를 통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196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작은 걸음이 이제는 제법 큰 걸음으로 바뀐 것이다.

66회 축구단은 한 달에 두 번 서울 인근의 여러 실버 축구단들과 교류전을 펼친다. 어느덧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들이 됐지만 축구를 향한 열정은 20대 못잖다. 이들은 넓은 잔디와 공 하나만 있으면 고령의 나이를 잊고 신 나게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래서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 실버 축구단들에 또 다른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축구 인생의 후반전을 치르고 있다. 언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지 몰라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엔 축구를 통한 교류와 나눔을 계속할 참이다. 그래서 선수 때 받은 큰 사랑을 작게나마 돌려줄 참이다. 자신들의 친목을 위해 창설된 66회 축구단, 그러나 지금은 실버 축구 동호인들에게 기쁨을 주는 고마운 존재가 됐다.

사진 제공▶ 이재형(베스트 일레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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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리 dbdb123 (2014-06-06 오후 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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