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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홈 승리 따낸 이우형 안양 감독, “큰 짐 덜어냈다”

2021-04-11 오후 6:24:00 김유미

(베스트 일레븐=안양)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세 경기 만에 승리를 했고 큰 짐을 덜어낸 기분이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 안양이 11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페레즈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안양은 전반 16분 안병준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6분 김경중의 동점골, 후반 4분 모재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첫 승리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들도 그렇고, 프로는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해야 한다. 최대한 승리로 보답을 해 드려야 한다. 팬들이 없이는 프로 스포츠는 있을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세 경기 만에 승리를 했고 큰 짐을 덜어낸 기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주문한 점으로는 ‘희생’을 꼽았다. “경기 앞두고 분석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결국 뛰는 것은 선수들이다. 스스로 돋보이기 위한 플레이보다는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생각대로 잘 이행을 한 것 같다.”

준비한 전술은 측면을 활용한 것이었는데, 이 감독은 “부산이 포백을 쓰며 앞뒤좌우 라인을 붙이고 한다. 최근 실점을 많이 해서 그런 거 같다. 중앙을 열기 보다는 좌우 윙백과 윙포워드를 이용해 빠른 방향 전환으로 공간으로 움직이는 패턴 연습을 많이 했다. 첫 골도 그렇고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중의 활약에 대해서는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부상으로 온전치 못한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활약을 펼쳤기에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는 평가다. “1부에서도 경기에 많이 출전하고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동계훈련 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많이 쉬어서 컨디션이 지금도 사실은 100%가 아니다. 오늘 경기를 70분 이상 뛰었기 때문에, 앞으로 팀 전술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큰 옵션이 하나 추가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인 공격수 조나탄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스리백에 스리톱을 쓰기 때문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이전에도 이야기를 했었지만 조나탄은 5월 정도가 되면, 날씨가 더워지면 득점왕 레이스에 뛰어들지 않을까 한다. 조나탄 옆에 괜찮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스피드 있는 스트라이커가 붙는다면 더 일찍 골이 터질 수도 있을 것이다. 심동운이나 여름에 돌아오는 아코스티도 있다. 최민서, 임선영 등 공격 옵션은 충분하다”라며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 찬스에 비해 득점이 적었지만, 이 감독은 우선 승리를 했다는 점에 만족해했다. “다 득점으로 이기는 게 감독에겐 최상의 시나리오다. 심동운도 결정적 찬스를 놓쳤고, 후반에도 여러 번 찬스가 있었다. 일단 오늘은 실점 후 두 골로 역전을 한 게 의미가 있다. 다음 경기나 앞으로 일정에 득점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양은 오는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A컵 3라운드 일정을 앞둔 상태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이 스쿼드가 괜찮다는 것이다. 이번 FA컵은 로테이션으로 하더라도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체력 안배를 예고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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