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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영훈 기자
  • 해외
  • 입력 2021.07.19 14:07

맨유서 자리 잃은 '포르투갈 대표' 풀백, 레알 안첼로티 품에 안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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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른 측면 풀백 디오고 달로트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9일(한국 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달로트를 깜짝 영입할 준비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2020-2021시즌 에버튼 감독을 맡으며 달로트에 관심을 가졌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았다.

FC 포르투 유소년 출신인 달로트는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아 2018-20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재능을 인정받아 해당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섰다.

문제는 경쟁자였다. 2019-2020시즌 아론 완-비사카가 클럽에 영입된 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해당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2020-2021시즌에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AC 밀란은 달로트에게 ‘기회의 땅’ 같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0경기, 이탈리아 세리에 A 21경기를 뛰며 경험치를 쌓았다.

좋은 소식이 또 있었다. 주앙 칸셀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달로트가 UEFA 유로 2020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조별리그 3차 프랑스전에 교체로 나선 그는 16강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 측면 풀백 자리가 과포화 상태다. 다니 카르바할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있다. 하나 두 선수는 잦은 부상에 시달린다. 카르바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드리오솔라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없었다.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은 2020-2021시즌 이 빈자리를 본디 윙어인 루카스 바스케스로 메웠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전문 풀백이 한 명 더 필요한 순간이 닥칠 수 있다.

달로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2년 남겨뒀다. 왼 측면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그가 안첼로티의 손에 이끌려 레알 마드리드 품에 안기게 될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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