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고국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개인적 발전을 위해 심리 상담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피치 위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마르티네스는 이달 초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조별 라운드부터 8강과 4강에 연이어 골을 터트렸던 마르티네스는 “지금 내 커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단계에 있다”라며 지금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무대 진출 전 아르헨티나 클루브 아틀레티코 리니에르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프리 시즌 훈련을 이곳에서 소화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올해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어떤 것들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커리어에 만족하고, 내가 인터 밀란에서 이룬 것과 대표팀을 도운 것에 기쁘다. 신체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최정점의 몸을 유지하려 신중하게 훈련을 해오고 있다”라며 프리시즌 컨디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는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멘털리티를 다루는 게 더 어려웠다. 아빠가 되면서 피치 위에서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다. 심리학자는 내가 덜 충돌하고 경고를 덜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를 제패한 마르티네스의 다음 목표는 2022년에 있을 월드컵 출전이다. 기록 측면에서 더 나아졌다는 그는 앞으로 월드컵을 바라보며 2021-2022시즌을 보낼 작정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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