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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현호 기자
  • 국내
  • 입력 2021.07.26 13:55

[도쿄올림픽] 최용수, 김학범호 공격수에게 일침 “슛 좀 아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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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용수 SBS 해설위원이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다그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 뉴질랜드전 0-1 패배를 만회한 한국은 1승 1패 득실차 +3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그중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배치했고, 2선에 이동준, 이동경, 엄원상을 세웠다. 벤치에는 권창훈, 이강인, 송민규 등이 대기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이동준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어 1-0 리드를 잡았다.

답답했던 흐름은 선제골 직후 한국 쪽으로 흘렀다. 급기야 상대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하지만 한국의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13분에 이동경의 중거리슛이 또다시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2-0이 되자 한국은 이동준을 빼고 송민규를 교체 투입했다.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송민규는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슛을 때리지 못했다. 그러자 최용수 해설위원은 “송민규 선수는 1차전에서도 슛 기회에서 슛을 하지 않았다. 공격수라면 슛을 아끼면 안 된다”라면서 “너무 완벽한 찬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 일단 슛을 하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지현 해설위원 역시 “후반 초반에만 골을 넣을 기회가 두세 번 있었는데 못 넣었다”라며 아쉬워했다.

곧이어 황의조도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황의조가 슛을 때리지 않고 골키퍼 옆으로 공을 흘리자 최용수 위원은 “하...저럴 필요가 없다. 지금 2-0이긴 하지만 득실차가 중요하다. 한 골이라도 더 넣어야 8강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저는 선수 시절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를 보지 않았다. 공을 잡으면 무조건 슛 생각만 했다”라고 현역 시절을 되짚었다.

최용수 SBS 해설위원은 ‘아시아의 독수리’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A매치 69경기에 출전해 27득점을 기록했으며, 올림픽 대표팀 또래인 U-23 대표팀에서는 41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다. K리그에서는 148경기에 출전해 54골 26도움을 올렸고, J리그에서는 득점 2위까지 올랐다. 이처럼 한국을 대표하던 공격수가 후배 공격수들에게 의미심장한 조언을 전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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