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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현호 기자
  • 해외
  • 입력 2021.09.24 10:42

또 퇴장당한 바르사 감독, “이 나라에선 뭐만 하면 퇴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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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라 리가 5라운드에서 카디스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아직 다른 팀들보다 1경기 덜 치른 시점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멤피스 데파이, 루크 데 용, 유수프 데미르를 선발 쓰리톱으로 꺼냈다. 리그 하위권 팀과 0-0 접전을 펼치던 중 악재가 겹쳤다.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이 후반 20분에 거친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4분 전에 첫 옐로카드를 받은 데 용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막판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경고를 받았다. 경기가 진행 중이던 때 또 다른 공 하나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당시 카디스가 역습을 하고 있었는데 부스케츠가 다른 공으로 카디스 공격수를 맞힌 것이다. 이를 본 주심은 부스케츠에게 경고를 꺼냈다.

이 장면 직후 쿠만 감독은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주심은 쿠만 감독에게 다가가 퇴장을 명령했다. 쿠만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뒤 상대 감독과 악수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쿠만은 올해 4월 그라나다와의 홈경기에서도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쿠만 감독은 ‘바르사 TV’ 인터뷰를 통해 “주심은 내가 화를 내서 레드카드를 준 게 아니다. 경기를 멈추고 세컨드 볼을 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퇴장을 명령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나라(스페인)에서는 아무것도 안 해도 퇴장이다. 주심이 내게 ‘태도가 문제야’라고 말했다. 이해를 못하겠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리그 개막 후 5경기에서 8득점에 그쳤다. 이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홀로 넣은 득점 수와 동률이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역대 기록을 돌아볼 때 2003-2004시즌 이후 최저 득점이다. 리오넬 메시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낸 뒤 깊은 침체기에 빠진 듯하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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