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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대표팀에서 보인 아쉬움을 프랑스 복귀 후 환상적 감아차기 골로 털어냈다. 그러나 발목을 다치며 퇴장당해 우려를 자아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는 17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 1 10라운드 지롱댕 드 보르도-낭트전에서 환상 골을 터트렸다.

이날 황의조의 득점포는 후반 17분 터졌다.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 측면에서 공을 잡더니 대단히 먼 거리에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다. 그의 슛은 아름다운 궤적의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 골네트에 꽂혔다. 이번 시즌 4번째 골을 넣은 황의조는 득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황의조는 10분 뒤 발목을 다쳐 쓰러졌다. 상대 수비수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

이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황의조는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의조의 아웃 이후 보르도는 삐걱댔다. 남은 시간 황의조의 득점을 지켜내지 못한 것. 결국 보르도는 낭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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