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가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한스럽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메시는 2005-2006시즌 도중 당한 부상으로 커리어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셀러브레이션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 자신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지만, 피치 위에서 메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메시는 프로 데뷔 시즌인 2004-2005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년 차에는 점차 입지를 넓혔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섯 경기를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당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메시는 3월 이후 출장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을 때에도 동료들과 함께할 수 없었다. 스스로 결승전 현장에 참석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린 메시는 “너무나도 후회스럽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리고는 “그저 내가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메시는 “적어도 그날 밤에는 벤치에 앉아 있고 싶었다. 부상 전까지 모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다. 실망스러웠고, 그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는데, 우승을 차지하기 힘든 대회에서 언제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를 알지 못했었다”라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던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다.

아쉬웠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메시는 세 차례(2008-2009, 2010-2011, 2014-2015)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세 번의 정상에서는 스스로 주인공이 되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