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서귀포)

2022시즌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승우가 K리그 무대를 밟는다. K리그1 수원 FC 소속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이승우는 이번 시즌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와 함께 가장 상대하고 싶었던 팀으로 FC 서울을 지목했다.

11일 오후 4시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오후 2시 성남 FC의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수원 FC가 취재진을 만났다.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수원 FC에서는 김도균 감독, 박주호, 이승우가 자리했다.

이승우는 먼저 “새롭게 팀에 적응하면서 처음 K리그를 밟아보는 선수로서 팀에 먼저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가장 우선인 것 같다. 그래서 생활적인 부분이나 운동하면서도 최대한 많이 빨리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팀에 잘 적응해서 수원 FC가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 열심히 하고 있다. 준비 잘해서 시즌 들어가서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로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K리그로 이적하게 된 배경으로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 건 선수로서 가장 많이 뛰고 싶었고, 최근 소속 팀에서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수원 FC 단장님, 감독님께서 조언과 용기를 주셨기에 나 또한 생각 없이 결정했던 것 같다. 그런 믿음 속에서 뛸 수 있다면 선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기에 이런 선택을 했다. 선택에 있어 후회하지 않게 몸을 잘 준비해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형들도 그렇고, 모든 형들이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서울을 꼽았다. 경기도 수원시가 고향인 이승우는 어릴 적부터 수원 삼성과 서울의 ‘슈퍼매치’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기 때문이다. “많은 선배, 후배들, 친구들이 K리그에서 뛰고 있다. 누구 한 팀을 꼽기에는 너무 많은 팀과 선후배들이 있다. 한 팀을 꼽기가 어려운 것 같다. 지금 그냥 떠오르는 생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수원이라는 곳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에 수원(삼성)과 FC 서울 경기를 보면서 나도 저런 데서 뛰어보고 싶고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서울과 할 때 가장 이기고 싶다.”

한편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이승우는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항상 나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꿈의 자리이자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소속팀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며 수원 FC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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