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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대전하나 시티즌전 패배 후 이른 시간대에 나온 퇴장이 아쉽다고 말했다. 퇴장당한 이후권에 대해서는 “본인이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5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대전하나전에서 0-1로 분패했다. 전남은 후반 23분 대전하나 공격수 김승섭의 득점을 막지 못해 아쉽게 패배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대에 나온 퇴장이 아쉽다.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많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이 거론한 퇴장은 전반 22분에 나온 이후권의 퇴장이다. 이후권은 대전하나 미드필더 김선호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 감독은 “경기에는 변수가 잇을 수 있다. 그런데 이른 시간대에 변수가 발생했다. 잘 버텼고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수적으로 적어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후권에 대해서는 “아직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본인이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감정을 추슬러야 한다”라고만 말했다.

전남은 후반 28분 플라나의 왼발 슛이 대전하나 골망을 가르면서 동점에 대한 희망을 품었었다. 하지만 VAR 판정 이후 취소됐다. 전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정확하게 봤을 것이다. 제 입장에서도 별 문제가 없었다”라며 “우리도 VAR로 득도 보고 실도 본다. 빨리 가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보는 게 옳다”라고 말했다.

이날 환상적인 세이브를 여럿 보인 수문장 김다솔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 감독은 “일단 상대에게 그런 찬스를 주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일”이라며, “(김)다솔이가 좋은 방어를 해주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그런 장면을 상대에게 줬다는 것에 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은 이날 이후권의 퇴장으로 다가오는 광주 FC전에서 더욱 멤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현욱 등 주축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같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준비 잘하겠다. 없는 선수들, 아쉬워한다고 돌아올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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