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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K리그1 득점왕조규성(전북 현대)이 마지막 모의고사 격인 아이슬란드전에서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친선 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3분 송민규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홈 출정식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평가전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 관문이었다. 그만큼 출전 기회가 소중했는데,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벤투 감독의 선택은 역시 조규성이었다.

한국은 이날 조규성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권창훈, 송민규가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정우영(알 사드)과 백승호가 호흡을 맞췄으며, 홍철과 윤종규가 좌우 측면에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김영권, 권경원, 박지수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조규성은 올 시즌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 차례로 몸담으며 17경기를 터뜨렸다. 극적으로 K리그1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돌아왔지만, 조규성의 폼은 여전했다. 조규성은 전반 중반부터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뛰며 볼 터치 횟수를 늘려갔다. 전반 26분 수비수 사이로 강력한 슛을 날렸고, 이어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조규성은 전반 32분 권창훈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뒤 반대편에 있는 송민규를 향해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 패스는 송민규의 헤더골로 연결됐다. 자신이 직접 슛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골 욕심을 내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송민규에게 내준 것이다. 조규성은 후반 20분에도 김태환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상대를 긴장시켰다.

조규성은 벤투호에 처음 합류했을 때만해도 황의조의 백업 자원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예전 같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그러는 사이 조규성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이젠 조규성이 황의조를 제치고 ‘1순위공격 옵션으로 올라섰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오롯이 자신의 실력으로 가져온 변화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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