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승점도 따고, ‘예비 장인’ 앞에서 점수도 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4일 0시(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토레스는 전반 31분과 후반 9분 멀티 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레스는 팀의 세 번째, 네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레스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그가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하는 엔리케 감독의 딸과 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토레스는 엔리케 감독의 딸 시라 마르티네스와 교제 중이다. 2000년생인 시라는 토레스와 동갑내기다. 시라는 전문 승마 선수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당시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토레스는 득점 후 손가락으로 알파벳 ‘S’를 그려보였다. 자신의 연인인 ‘시라’의 이름에서 따온 애정 가득한 셀러브레이션이다. 자신의 첫 골을 넣은 후에도, 두 번째 골로 멀티 골을 완성한 후에도 똑같은 셀러브레이션으로 득점을 자축했다.
엔리케 감독도 밝은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골이 들어갈 때마다 큰 반응을 보였는데, 토레스의 두 번째 득점 직후에는 두 팔을 번쩍 들어보이며 관중석의 팬들을 바라봤다. ‘예비 사위’ 토레스의 활약이라 더욱 기쁨이 컸을 듯하다.
사진=시라 마르티네스 SNS,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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