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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초 말레이시안 K리거 코기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충북청주 FC는 지난 29일 청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서울중랑축구단(이하 서울중랑)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첫 승을 거둔 충북청주 FC 공격의 중심에는 코기가 있었다.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코기는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능력을 보유한 공격수다. 말레이시아 U-16, U-19, U-23 대표를 거쳐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8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자국 리그와 컵대회에서는 63경기 11득점 5어시스트로 뛰어난 공격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입 당시 말레이시아 현지 반응 또한 뜨거웠다. 충북청주FC 공식 SNS를 통한 말레이시아 현지 팬들의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졌고, 현지 언론 역시 코기의 입단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냈다.

29일 서울중랑 전에 선발 출장한 코기는 전반전 두 차례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 프리킥 찬스에서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등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에도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코기는 총 60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 후 코기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팬 여러분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 그리고 동료들 덕분에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코기에 플레이에 대해 최윤겸 감독은 “코기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고, 한국 축구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돋보여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조금 더 갖춘다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코기가 잔여 경기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충북청주 FC의 K리그2 다음 홈경기는 4월 9일 오후 1시 30분 김포 FC를 상대로 열린다. 티켓 예매는 4월 2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며,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충북청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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