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피치 피플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최주영 팀 닥터한국 축구에는 엄청난 상처로 남은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을 탈락시킨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대회는 아마 오래도록 인구에 회자될 영광스러운 순간일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대회 내내 돌풍을 일으키면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말고도 그의 곁에서 든든히 떠받치는 또 다른 한국인이 있다. 특히 우리에게 정말 최고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2002 FIFA 한일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얼핏 보면 뭔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말들이라 기준이 있어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냥 아무나 할 수 있는 얘기다. 그래서 이 전력강화위원회가 밝힌 감독 선임 기준 내용을 보면 실망스럽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어떤 감독을 선임해야 A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차기 A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
(베스트 일레븐=울산)▲ 피치 피플울산 HD FCDF이명재‘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3월 A매치 직전 벌어졌던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라운드 울산 HD FC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펼쳐졌던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내걸린 팬들의 축하 걸개다. 많은 이들이 역대 최고령 국가대표가 된 주민규를 향한 축하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걸개에는 주인공이 하나 더 존재한다. 바로 레프트백 이명재다.어찌 보면 울산 팬들에게는 주민규 이상으로 이명재의 국가대표 발탁이 기뻤을 것이다. 이명재는 ‘스타 군단’ 울산 스쿼드에서 가장
(베스트 일레븐=부산)▲ 피치 피플부산 아이파크FW 로페즈K리그2라는 낮은 무대에 소속되어 있어 과거만큼은 스포트라이트가 주어지고 있지 않지만, 로페즈는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굵직하게 남긴 외인 플레이어로 훗날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K리그 통산 177경기에 55골 34도움, K리그1 통산 세 차례 우승, 그리고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했던 로페즈는 실적과 팀 성적으로 자신이 201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였음을 증명한 바 있다. 다만 K리그를 잠시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나중에 보니 지금까지는 파란색으로 유니폼을 썼다더라. 그렇다면 그건 더불어민주당 색깔이지 않나? 그렇다면 그 문제는 지금껏 왜 지적하지 않았나?”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화가 단단히 났다. 지난 9일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충남아산과 부천 FC의 경기 이후 불거진 논란 때문이다. 파랑과 노랑을 그간 팀 컬러로 내세웠던 충남아산은 이날 부천과 홈 경기에서 유니폼과 배너 등에 서드 키트 색상인 붉은색으로 시작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외압 의혹까지 불거지자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충남아산 FC의 홈 개막전은 정치적으로 얼룩졌다. 시 재정에 의존하는 시도민구단의 여건상 지자체와 정치인의 입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건 어느 정도 수긍할 수밖에 없지만, 도를 넘었다. 문제는 직접 상급 기관인 구단이 강력하게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든든한 벽’이 되어줄 수는 없었을까?지난 9일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충남아산과 부천 FC의 대결에서 벌어진 일은 축구가 더럽혀진 사건이었다. 이날 충남아산
(베스트 일레븐=화성)▲ 피치 피플수원 삼성FW페이살 뮬리치수원 삼성의 최전방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가 2024시즌 첫 경기에서 멋진 스타트를 한 것에 대해 만족했다. 또한 오스마르·김오규가 중심이 된 서울 이랜드전에 임하는 자신감을 피력했으며,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문제가 되는 라마단과 관련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뮬리치가 속한 수원 삼성은 지난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뮬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수원 삼성에
(베스트 일레븐=화성)▲ 피치 피플수원 삼성DF백동규수원 삼성에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는 최근 K리그2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였다. FC 안양의 리빙 레전드로 대우받던 선수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자기 ‘지지대 더비’ 라이벌 수원 삼성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수원 팬들은 당장 수비에 힘을 보탤 베테랑의 합류가 반갑지만, 안양 팬들은 동계 훈련까지 함께 하다 갑작스레 떠난 그의 모습을 씁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백동규에게도 쉽지 않은 이적이었다. 이미 수원 이적 후 데뷔전까지 치르며 빠르게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제가 책임지겠습니다.”미디어들의 우려 섞인 질의에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남긴 말이다.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황선홍 한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선임하는 결정이 굉장히 힘들었음을 감추지 않으며 행여 그릇된 결과가 나오면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고자 이런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의 이러한 반응을 공허하게 느꼈다.정 위원장의 진심을 의심해서가 아니다. 그가 책임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모두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20일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상처만 가득 남겼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에서 대표팀을 만들어 나가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 그러나 좋은 감독을 선임해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진 이 전력강화위원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리 곱지는 못하다. 행여 급하다는 이유로 K리그 클럽에 재직 중인 감독에게 손길을 내밀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제12조 (감독, 코치 등의 선임)① 각급 대표팀의 감독, 코치 및 트레이너 등은 ‘국가
(베스트 일레븐=광양·남해)▲ 김태석의 축구 한 잔하루하루가 블록버스터 블랙 코미디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직후 한국 축구 분위기가 그렇다.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와 관련한 논쟁, 이에 따르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무반응, 그리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팀 내 다툼 스캔들까지 하나하나가 굵직한 이슈라 축구 전문 기자들의 하루가 정신없이 바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속이 타는 이가 있으니 바로 K리그 관계자들이다.12일 0시(한국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막 내린 아시안컵이 끝나면
(베스트 일레븐)상상하기 싫은 행태를 상상 이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취 여부를 둘러싼 대한축구협회의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속된 말로 배째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감독을 두고 아 모르겠다라고 대응하는 회장의 태도, 그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풍경이다.카타르가 우승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지도 꽤 시간이 흘렀지만 후폭풍은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사안 때문이다.국제대회에서 A대표팀이 좋지 못한 성과를 냈을때 험악한 비토 여론에 시달리는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에서 공식 ‘말쟁이’ 김유미 기자가 전하는 현지 에세이입니다. 일하다 힘들 때면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하비비는 이곳 말로 ‘내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달간 카타르와 사랑에 빠져보겠습니다. 함께 해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위에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1980년, 제4회 MBC 대학가요제 은상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대회는 끝났고,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픈 과거를 면밀히 되짚어야 한다. 요컨대 오답노트를 통한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테크니컬한 집단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본적인 단계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기본이라는 게 없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는 그저 수수방관이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카타르의 대회 2연패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대회는 지난 7일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베스트 일레븐)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2019 AFC UAE 아시안컵 8강 탈락 역시 결코 좋은 성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갓 닻을 올리고 출항한 새로운 대표팀 체제였기에 지켜보는 이들의 인내가 필요했다. 그렇지만 팀 클린스만에는 이런 배려를 해서는 안 된다. 벤투 감독 체제와 달리 현 대표팀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무기력한 0-2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후반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에서 공식 ‘말쟁이’ 김유미 기자가 전하는 현지 에세이입니다. 일하다 힘들 때면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하비비는 이곳 말로 ‘내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달간 카타르와 사랑에 빠져보겠습니다. 함께 해요. 경기장은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엔 항상 기쁨과 즐거움, 분노와 슬픔이 공존합니다. 선수들의 감정은 곧 팬과 미디어에까지 전염되지요.경기장은 많은 이들의 일터이기도 합니다. 감독과 선수들, 스태프,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에서 공식 ‘말쟁이’ 김유미 기자가 전하는 현지 에세이입니다. 일하다 힘들 때면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하비비는 이곳 말로 ‘내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달간 카타르와 사랑에 빠져보겠습니다. 함께 해요. “여러분을 미디어 만찬에 초대합니다!”메일 제목을 읽고는 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차라리 스팸메일이었으면 했거든요. MBTI 유형 ‘I(E가 11%, I가 89%)’인 제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쥐약입니다. 그럼에
(베스트 일레븐)▲ 김태석의 축구 한 잔현재 카타르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2023 AFC 아시안컵은 본래 한국이 무척이나 욕심을 냈던 대회다.당초 이 대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가 유예되더니 도중에 중국이 개최 자격을 포기하면서 카타르가 대회를 유치했다. 그런데 한국은 대회 유치를 놓고 중국과도 경쟁했고, 중국이 개최권을 내어놓자 카타르와도 대회 유치를 놓고 다퉜다. 대한축구협회(KFA)가 AFC 내 외교 영향력을 넓히려는 일환에서 추진했을 아시안컵 유치였겠지만, 현재 카타르 아시안컵이 내놓고 있
(베스트 일레븐=거제)▲ 피치 피플대전하나 시티즌FW김승대대전하나 시티즌에 입단한 골잡이 김승대의 클럽 커리어는 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포항 스틸러스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을 때 김승대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다. K리그1 우승과 FA컵 우승, 2014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고, 이즈음에는 국가대표에도 올랐다. 수치로 보는 기록만 봐도 명확하게 이를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기준 포항 소속으로 통산 216경기 43득점 39도움, 가히 정상급 선수의 스탯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북 현대나 강원 FC 소속으로는 그렇지 못했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에서 공식 ‘말쟁이’ 김유미 기자가 전하는 현지 에세이입니다. 일하다 힘들 때면 종종 찾아오겠습니다. 하비비는 이곳 말로 ‘내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달간 카타르와 사랑에 빠져보겠습니다. 함께 해요. “밥은 먹고 다니냐?”요즘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영화 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송강호 배우의 명대사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답할 수 있겠습니다. “네! 너무너무 잘 얻어먹고 다녀요.”한국인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