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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톄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천슈위안 전 중국축구협회장은 이미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라 어떤 판결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리톄 감독은 28일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에 위치한 중급인민법원에 출석해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한 1심 공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톄 감독은 1억 위안(한화 약 185억 8,0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법원은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은 “리톄 감독이 최종 진술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라며 “최종 형량은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천슈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은 며칠 전 무기징역을 받은 바 있다. 천슈위안 전 회장의 뇌물 수수 규모 역시 리톄 감독과 엇비슷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형량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리톄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을 이끌었으나 지도자 교육 코스를 수료하던 중 갑작스레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되어 축구계에서 제명을 당하고 말았다. 리톄 감독은 지난 1월 중국 정부와 CCTV가 제작한 축구계 반부패 다큐멘터리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 올바른 길을 가야 했다. 당시 축구계에는 흔한 관행이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매체 <소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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