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BTS(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가 유로 2020 마지막 여정을 장식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5일 오후까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투표를 진행했다. 팬투표 내용은 “유로 잔여 경기가 개최되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어떤 노래를 재생하길 바라는가?”였다. 최종 후보에 BTS의 Butter, 루이 톰린슨의 Kill My Mind, 해리 스타일스의 Adore You, 더위켄드의 Blinding Lights가 올랐다.
총 450만여 명이 투표했다. 그 결과 BTS의 Butter가 득표율 4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루이 톰린슨의 Kill My Mind로 44% 표를 받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UEFA는 6일 “무려 450만여 명의 표를 받았다. 후보에 오른 노래 4개 모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재생하겠다”라고 발표했다.
UEFA 팬투표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BTS의 Butter는 지난 5월 21일에 발매한 곡이다. Butter는 회원수 3억 5,60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가 선정한 여름 노래 25곡 리스트에 유일한 한국 노래로 뽑히기도 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브루노 마스, 위즈 키드, 다비드 게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0의 남은 일정은 단 3경기뿐이다. 7일 오전 4시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4강전이 열린다. 하루 뒤 같은 시각에는 잉글랜드와 덴마크가 4강전을 치른다. 각 경기 승자는 12일 오전 4시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UEFA 투표 결과에 따라 이 3경기에서 BTS의 Butter가 우렁차게 재생될 전망이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유로 2020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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