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유로 2020 4강전 및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BTS(방탄소년단) 노래가 울려 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2일(한국 시간)부터 5일 오후까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팬투표 내용은 “유로 경기가 개최되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어떤 노래를 재생하길 바라는가?”이다. 후보에는 BTS의 Butter, 루이 톰린슨의 Kill My Mind,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 어셔의 Yeah 4가지 노래가 올랐다.
5일 오전 11시를 지나는 현재까지 282만여 명이 투표했다. 이 시점에서 BTS의 Butter는 전체 표의 47.4%를 차지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루이 톰린슨의 Kill My Mind로, 41.6%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Butter와 Kill My Mind 2파전으로 예상된다. 3위에 자리한 Bad Guy는 7.2%, 4위 Yeah는 3.8% 득표율을 기록했다.
UEFA 팬투표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BTS의 Butter는 지난 5월 21일에 발매한 곡이다. Butter는 회원수 3억 5,60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가 선정한 여름 노래 25곡 리스트에 유일한 한국 노래로 뽑히기도 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브루노 마스, 위즈 키드, 다비드 게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BTS 팬들은 저마다 SNS를 활용해 “유로 경기장에서 Butter가 재생될 수 있게 투표해달라”라며 화력 지원을 독려했다. 루이 톰린슨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투표 종료까지 10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BTS를 잡으려면 더 많은 투표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공유하고 있다.
유로 2020 남은 일정은 단 3경기뿐이다. 오는 7일 오전 4시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4강전이 열린다. 하루 뒤 같은 시각에는 잉글랜드와 덴마크가 4강전을 치른다. 각 경기 승자는 12일 오전 4시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UEFA 팬투표 결과에 따라 이 3경기에서 BTS의 Butter가 우렁차게 재생될 수 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 UEFA SN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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