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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수비수인 모함마드 호세인 카나니자데간이 이란 명문 클럽 에스테그랄 팬들을 모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이에 따라 카나니자데간이 한국전을 앞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 매체 <샤흐르반드>에 따르면 카나니자데간은 자신의 개인 차량을 운전하면서 에스테그랄과 그 팬들을 모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발끈한 에스테그랄이 법무팀을 동원해 카나니자데간을 고발했으며, 이란축구협회(FFIRI)는 상벌위원회에 카나니자데간을 회부했다. 참고로 카나니자데간은 에스테그랄의 최대 숙적인 페르세폴리스 출신이다.

이란축구협회 상벌위원회는 카나니자데간에 공식전 두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카나니자데간이 카타르 클럽 알 아흘리에서 활동하고 있어 징계 적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카나니자데간의 징계는 현재로서는 A대표팀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그리고 이란축구협회의 결정에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이란은 오는 10월 7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그룹 4라운드에서 최대 경쟁자인 한국과 맞붙는다.

이란 처지에서는 한국과 정면충돌하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자원을 스스로 배제하기가 대단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등 이란 수비진 내 핵심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여럿 빠져 있다. 스코치치 감독 처지에서는 A매치 2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카나니자데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란 처지에서 다행스러운 건 카나니자데간의 징계는 확정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란축구협회는 15일 내에 카나니자데간이 상고할 경우 재심할 계획이다. 이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이란 매체 샤흐르반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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