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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번째 경질 감독이 나왔다. 볼프스부르크를 지휘했던 네덜란드 레전드 마르큰 판 보멀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볼프스부르크는 25일 새벽(한국 시각) 판 보멀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해임 발표는 즉시 효력이 발휘되며, 지난 24일 관계자들이 판 보멀 감독과 만남 이후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따.

외르크 슈마트케 볼프스부르크 전무는 “팀 내부에서 협력하는 것보다 대립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는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판 보멀 감독은 “이번 결정에 놀라고 실망했다. 앞으로 팀이 하나로 뭉쳐 상황을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구단 측의 결정에 강한 실망감을 보였다.

판 보멀 감독이 이끄는 볼프스부르크는 9라운드를 소화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현재 기대보다 저조한 9위에 랭크되어 있다.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으나 이후 다섯 경기에서 1무 4패, 심지어 6라운드부터는 내리 4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이에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판 보멀 감독을 내친 것이다. 이에 따라 판 보멀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허탈하게 경질당하는 운명을 맛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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