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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가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졌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을 염두에 둔 선택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26(현지시간) “반 더 비크가 최근 에이전트를 변경했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반 더 비크는 기존에 함께했던 귀도 알버스와 관계를 정리하고, 아약스 전 동료인 프렌키 데 용을 맡고 있는 알리 두르손을 새로운 에이전트로 채용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버스는 지난해 여름 반 더 비크의 맨유행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당시 4,000만 파운드(627억 원)의 이적료도 기록했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알버스는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며 맨유 구단에 공개적으로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5년 계약을 맺은 까닭에 현재 갑의 위치에 있는 건 맨유다. 맨유가 NO를 외치면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알버스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반 더 비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1도움을 기록했는데, 그중 선발로 나선 건 4경기뿐이었다. 프리시즌 기간에 벌크업을 하며 주전 도약을 다짐했지만, 올 시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 더 비크가 출전한 리그 경기는 교체로 뛴 한 경기뿐, 출전시간은 5분에 불과하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반 더 비크는 우리 선수다. 훈련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오히려 솔샤르 감독의 판단에 의문을 품고 있다. 맨유 선수들마저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반 더 비크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실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의아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더 비크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이다. 반 더 비크는 최근 에버턴, 유벤투스 등과 연결됐다. 새로운 에이전트까지 고용한 만큼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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