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춘천)
김병수 강원 FC 감독이 토너먼트에서는 결국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1 하나은행 FA컵 4강 강원 FC-대구 FC전이 벌어진다. 김병수 강원 FC 감독과 이병근 대구 FC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 회견에 임했다.
먼저 김병수 감독은 “4강에 처음 올라왔지만 토너먼트는 우승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다만, 심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걱정도 있다. 일단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수 감독은 “3일 뒤 경기도 중요하다. 선택 폭이 넓지 않다. 전술적으로 어떤 선수를 기용하느냐의 차이다. 로테이션을 신중하게 돌리려고 한다”라고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이 있음을 밝혔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경기 패배는 중요치 않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축구는 잘하다가도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서 대량 실점을 한다. 선수들이 2번째 골을 먹기 전까진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잘했다. 지난 것은 가급적 빨리 잊으려 한다. 훈련을 즐겁게 시작해서 전 경기의 여파는 크게 없을 것 같다. 지치고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감정을 가질 이유는 없다. 90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병수 감독은 “(오버페이스) 걱정은 하지 않는다. 다들 프로다. 상대의 전력이 조금 앞서지만, 분위기도 잘 타야 한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뒤쪽에는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라면서 “FA컵은 22세 룰이 없다. 이정협의 컨디션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오늘 스트라이커는 이정협 밖에 없다는 마음이다. 침착하게 득점을 하는 것이 임무니까 기회가 왔을 때 살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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