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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가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번리를 꺾고 카라바오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교체 카드로 변화를 주자마자, 답답했던 체증을 내려가게 하는 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45(한국 시각)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가진 2021-2022 카라바오컵(EFL)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모우라의 득점이 승패를 가르는 귀중한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주말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고려한 듯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시작했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브리안 힐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 조합을 선택했으며, 벤 데이비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이메르송 로얄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 대신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로 셀소가 케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수비수 사이로 빠져들어간 케인이 골문을 보고 슈팅했지만 각도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찬 슈팅이라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초반은 번리가 오히려 공격적이었다. 토트넘이 후방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탐색전을 벌였고, 번리가 오히려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이후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2분 힐이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뛸 수 없단 사인을 보낸 것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힐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해 이른 시간 예상치 못하게 교체 카드를 한 장 사용했다. 토트넘은 4분 뒤 로얄이 올려준 크로스가 베르바인을 향했지만 슛이 빗맞았다.

토트넘이 서서히 볼 점유를 늘려가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번리도 두 줄 수비로 맞서면서 슈팅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을 케인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이마저도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전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번리가 먼저 교체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비드라와 로드리게스를 빼고, 우드와 반스를 투입해 투톱에 통째로 변화를 줬다. 주전으로 뛰는 투톱 2명을 나란히 투입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 셀소가 1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도 후반 20분 베르바인을 빼고 손흥민은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1분 뒤에는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변화를 준 뒤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로얄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번리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번리 수비수들의 견제가 손흥민, 케인에게 분산되다보니 오히려 중앙의 모우라에게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모우라의 선제골 이후 토트넘이 잠시 상승세를 탔지만, 번리의 반격이 매서웠다. 번리는 후반 39분 반스가 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 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후반 42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을 피에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번리의 막바지 공세를 잘 버텨내면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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