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델레 알리를 계획에서 아예 제외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일축했다. 알리는 번리전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가진 2021-2022 카라바오컵(EFL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이 승패를 가르는 귀중한 결승골이 됐다.
누누 감독은 주말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고려한 듯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하지만 알리는 해리 윙크스와 함께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리는 최근 실망스러운 모습을 잇달아 보여주면서 이적설까지 불거진 상태다. 토트넘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알리만이 아니라 윙크스도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알리에게만 포커스가 향하는 걸 경계하면서 “두 선수 모두 여전히 우리 선수들이다. 모든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알리 역시 우리가 활용해야 할 선수”라며 자신의 계획에 포함돼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누누 감독은 “오늘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후반전에는 역동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번리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뒀지만 (모우라의 골로) 경기를 끝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된 브리안 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지 못한다.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기다려 달라”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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