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상암)

아픈 일주일이었다. 울산은 이 아픔을 극복하려 한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2021 K리그1 파이널 A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및 전일 대한축구협회(FA)컵 일정 등을 고려,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이널 A에 진출한 전북 현대·울산 현대·대구 FC·수원 FC·제주 유나이티드·수원 삼성 등 총 6개 팀 감독 및 주요 선수가 참석했다.

울산은 수확을 맺어야 했던 지난 일주일간 많은 아픔을 겪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 패배·FA컵 준결승 패배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일반적 상황이 아닌, 중요한 길목에서 토너먼트 경기가 두 경기나 있었기에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이 유독 가을에 약한 배경을 체력 소진으로 꼽았다. 홍 감독은 “그런 장면을 밖에서 보다가 이 안에 들어와서 그 시간을 거친다. 지금 우리가 지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일주일 동안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라고 차분히 내다봤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닥칠 법한 일정이었다. K리그 일정은 물론, ACL 조별리그·FA컵까지 모든 대회에서 살아남아 많은 경기를 치른 울산이다.

홍 감독은 “올 한해 40경기 이상을 치렀다.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다. 매년 가을 팀이 미끄러지는 건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고, 팀의 문화도 바뀌었다. 파이널 라운드가 남았으니,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라고 이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보였다.

이청용도 마찬가지였다. “작년에 있어보고 올해도 겪고 있지만, 팀 분위기가 작년과 많이 다르다. 울산이라는 팀이 매년 가을만 되면 힘든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에 그런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가을이 되면 쳐서 결국 우승에 성공하지 못했던 과거를 뒤집을 거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