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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i리그 찾아가는 축구축제, 꾸러기들의 놀이터

2021 i리그 찾아가는 축구축제가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2021 i리그 찾아가는 축구축제는 대한체육회 주최, KFA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됐다. 기존 i리그 여름축구축제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 지역에서 열렸지만, 이번 i리그 찾아가는 축구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23일 부산, 24일 경북 영주에서 열렸다.

23일 오후 부산 신라대 운동장에서 진행된 i리그 찾아가는 축구축제는 2021 부산 북구 i리그와 동시에 진행됐다. 4분할 된 운동장에서는 올해 부산 북구 I리그 U-6, U-8, U-10의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됐고, 한쪽 옆에는 참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축구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참가 어린이들은 경기 대기 시간을 활용해 축구축제를 즐겼다. 볼 컨트롤을 통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스킬 챌린지, 미니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1대1 풋살 매치, 슛 파워를 자랑할 수 있는 슈팅 챌린지, 슈팅머신을 통해 발사된 공을 컨트롤해 몸 가까이 놓아야 하는 볼 트래핑 챌린지, 축구와 탁구가 결합된 신종 스포츠인 테크볼 등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들이 가득했다.

 

기록 측정과 경쟁을 통해 흥미를 유발한 덕분에 참가 어린이들은 지루할 법한 경기 대기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즐기는 동시에 축구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키운 것은 물론이다. 양산유나이티드FC U-6 팀을 지도하고 있는 이재신 코치는 “보통 아이들이 대기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사가 있으니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아이들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를 비롯한 가족들도 즐길 거리가 생겼다. 축구 관련 체험 외에도 드론 만들기 및 조종, VR 체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 만들기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야외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마치 소풍을 온 듯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i리그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취미로 축구를 하기 때문에 승패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 없이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 중에는 물론 승부욕을 보이며 한 골, 한 골에 웃고 울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영락없는 장난꾸러기들이었다.

 

발렌시아CF아카데미 U-8 팀의 어린이들은 앞 다퉈 이날의 경기와 축구축제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인우는 “VR 체험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오늘 경기를 잘한 것 같냐”는 질문에 김규민은 “잘한 것 같기도 하고 못한 것 같기도 한데 재미있었다”는 현답을 했다. 과학자가 꿈이라는 김자윤은 “축구는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라면서도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축구를 하고 싶다”며 열정을 보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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