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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인천 감독이 무고사 개인에 득점을 의존하기보다 약속된 패턴으로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FC 서울전이 열린다. 파이널 B 그룹에 속한 양 팀의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 전까지 1무 6패로 승점을 못 땄다. 심리적 부담감이 많았다. 어쨌든 포항전에서 결과를 가져오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털었다. 유관중으로 전환한 만큼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최근 득점력이 부진하다. 주포 무고사와 김현 등의 무득점이 길어진다. 이를 해소할 방법으로 조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공격적 측면에서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반복해 훈련했다. 무고사에게 의존하는 게 아닌, 약속된 패턴을 통해 득점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라고 했다.

오래간만의 유관중 경기다. 155일 만에 홈 팬들이 자리한다. 이날은 위드 코로나 방침으로 원정 팬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조 감독은 “현재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과욕이 실수를 불러올 수 있고 결과가 바뀔 수 있다. 냉철히 해야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인천과 서울의 ‘경인전’은 늘 다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조 감독은 이 배경을 “중요한 경기를 맞닥뜨려 더 한 것 같다. 경기 패턴도 수비에 치우친다. 우리가 실점하지 않아야 결과를 가져갈 수 있다. 우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과를 만든다. 선취 골을 넣으면 경기 운영이 편할 거다. 우리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오버 페이스를 하거나 하면 안 된다. 지난번 전북전과 같이 우리 집 대문을 열어두고 남의 대문을 부수러 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선제골이 중요하다”라고 강종했다.

서울에 유독 강한 송시우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조 감독은 “계속 같은 패턴이다. 팀 사정상 90분간 경기를 뛸 수는 있지만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에 들어가는 게 장점이다. U-22 선수를 기용해 좋은 경기력을 보인 후 네게바나 송시우를 활용해 서울에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겠다”라고 했다.

인천은 핵심 외인 두 명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주포 무고사는 늑골에 미세골절이 발생했다. 조 감독은 “무리하면 본인도 출전을 강행 할 수 있겠으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 의문이다. 이번 주 주중·주말까지 총 세 경기가 있는데 잔류 확정을 지으면 좋겠다. 그러나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해 결과를 못 가져오면 문제다. 무리하게 내보내다가 부상당하면 더 좋지 않기에 뺐다”라고 했다.

델브리지에 대해서는 “종아리가 타이트한(올라온) 상황이었다. 충분한 휴식과 치료, 재활을 거쳤다. 아직 경기 체력이 안 된다. 주중·주말 경기가 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올 것 같다”라고 곧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익수 서울 감독은 부임 이후 베테랑들이 제 역을 잘했기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인천 역시 좋은 베테랑들을 보유 중이다. 조 감독은 “김광석·오반석 등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광석의 빈자리에 강민수가 들어와 기대 이상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김창수는 델브리지와 오반석이 빠진 자리에 센터백으로 들어왔다. 서울 못지않게 베테랑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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