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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인천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광석에게 끝없는 믿음을 보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FC 서울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32분 송시우가 결승골을, 후반 추가 시간에는 김현이 득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환 감독은 “먼저 유관중으로 시작했는데, 경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경기장에서는 강민수 선수의 헌신적 수비가 상대 퇴장을 이끄는 행운이 있었다. 큰 역이었다. (부상 중인) 김광석이 홈경기를 앞두고 합숙을 자처하고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조언을 했다.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됐다. 행운이 따르는 결과가 됐다”라고 총평했다.

앞서 조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김광석 등 베테랑 선수들이 나서서 선수단을 이끈다고 말했다. 경기 후에도 “후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인 선수들도 고참 선수들을 잘 따른다. 역에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잘 따라온다. 지금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나 결과는 아니지만, 김광석 등의 역이 컸다”라고 칭찬했다.

베테랑들의 구체적 역에 대해서는 “경기력이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개인적 멘탈 관리를 한다. 물론 감독 코치가 해야 할 역도 있으나, 경험 많은 선수로서 잘 이끌고 있다”라고 했다.

인천은 승점 43으로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파이널 B 그룹 선두다. 최하위 광주 FC와 11점 차이기에 강등에 대한 큰 걱정은 다소 덜었다. 조 감독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이나 오늘 경기력은 만족은 못하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많이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동등한 상태였다.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고 본다. 컨디션 등에서 팀을 돌아보면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했다.

인천은 서울이 퇴장으로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지는 못했다. 후반 막판에야 연달아 골이 터지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조 감독은 “다시 한번 경기를 집중하느라 리뷰를 해야겠으나, 상대에게 몰렸다라기 보다 우리가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못 풀었다. 우위를 가져오면서 기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공유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아길라르와 네게바는 이날 전반 23분 빠른 시간에 투입됐다. 조 감독은 배경을 “기자님들도 아시겠지만, 아길라르가 수비에 능하지 못하다. 상대와 우리가 같은 수였다면 투입을 늦췄을 거다. 퇴장으로 수비 부담을 덜 수 있기에 아길라르를 투입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김광석이 빠진 자리를 이제 김창수·강민수·김연수 스리백이 메운다. 벌써 세 경기째 합을 맞추고 있다. 또,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김창수는 수비도 있으나, 빌드업에도 관여한다. 볼 점유에 있어 많은 역을 해준다. 또, 김연수는 대인방어, 강민수는 공수 조율을 잘 해준다. 김광석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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