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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당한 네 골 차 패배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30일 오후 4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전북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10분 쿠니모토에게 실점한 수원은 후반 22분부터 후반 37분까지, 불과 15분 사이에 3골을 허용하며 전북에 네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홈 팬 분들이 찾아와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응원해주셨는데, 큰 스코어 차로 패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를 하다보면 패할 수도 있지만, 0-4라는 스코어는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스코어인 것 같다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많은 실점을 한 것을 무엇보다 아쉬워했다.

이어 박 감독은 후반전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자고 했었는데, 전반전에 일찍 실점하다보니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후반 초반 좋은 찬스가 있었을 때 살렸더라면 경기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라인을 많이 끌어올리다보니 중원에도,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상대팀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스쿼드를 두 팀의 차이점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전북과 스쿼드 차이가 있는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걸 변명으로 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록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수원의 남은 시즌 목표는 여전히 ACL 진출이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던 박 감독은 분위기를 얼마나 잘 추스르느냐가 중요하다. 5경기 중 첫 번째 경기에 패하긴 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ACL 진출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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