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개최지가 결정됐다.

AFC는 16일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그룹 조별 리그 개최국을 발표했다. 2021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호앙 잘라이(베트남) 그리고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 1경기 승자와 베트남에서 H그룹 승부를 벌인다. F조에 속한 2021 한국 FA컵 챔피언 전남은 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전남은 산둥 타이샨(중국)·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멜버른 시티(호주)와 일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울산 현대는 태국 클럽 포트 FC를 꺾을 경우 말레이시아로 향하게 된다. 울산은 플레이오프 통과시 I조에 편성되며 가와사키 프론타레(일본)·광저우 FC(중국)·조호르 타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격돌한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대구 FC는 만약 승리할 경우 J그룹에 편성된다. 대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키치(홍콩)을 태국에서 상대한다.

전북의 H그룹 경기는 호치민에서 열리며, 전남의 F그룹 경기는 방콕에서 치러진다. 울산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포트 FC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여기서 승리한다면 말레이시아 남부도시 조호르바루로 향하게 된다. 대구 FC 역시 안방인 대구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대구의 태국 내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같은 조에 태국 치앙라이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 팀의 경기장을 활용할 공산이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4월 18일부터 일제히 킥오프하며 5월 1일까지 진행된다. 각 조에서 선두는 16강에 진출하며 2위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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