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카타르 클럽 알 두하일이 팀 내 간판 스타 남태희를 내세우며 한국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축하했다.

알 두하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남태희와 태극기가 어우러진 그림을 포스팅했다. 알 두하일은 “월드컵에서 만나요!”와 “카타르에서 만나요”라는 멘트를 남겼다.

남태희는 알 두하일의 간판스타다. 과거 레퀴야 시절부터 오래도록 활약했으며, 이 팀에서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다섯 차례 우승을 주도했다. 현재 알 두하일의 팀 내 최다 득점 기록 역시 남태희가 가지고 있다. 남태희는 알 두하일에서 카타르 스타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고, 현지에서는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남태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까지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종예선에 돌입한 후에는 부상 때문에 원하는 만큼 경쟁하고 출전하진 못했다. 그래도 지난 29일 밤(한국 시간)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10라운드 UAE전에 교체 출전하며 완전히 최종예선을 거르지는 않았다. 남태희 처지에서는 최종 엔트리 경쟁을 위해서라도 천만다행인 일이다.

한편 알 두하일은 남태희 이외에도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페르자니 사시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두 선수 모두 각각 벨기에와 튀니지의 국가대표로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알 두하일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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