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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안익수 서울 감독이 서울의 현재 공격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결과까지 이끌어낼 거란 다짐을 전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강원 FC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5분과 후반 11분 김대원의 멀티골로 강원이 앞섰으나, 서울이 후반 22분과 30분 나상호와 한승규의 득점이 터져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안 감독은 “모처럼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와 스토리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스토리를 보여드렸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공격적 축구를 하는데 우리가 수비적으로 내려서서 역습하는 팀이 모든 팀이 그렇다. 해결점은 찾는다면 스토리와 결과를 찾을 수 있을 거다. 선수들은 수고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 핵심 미드필더 고요한이 아킬레스건을 잡고 쓰러졌다. 부상 위치가 위치인 만큼, 심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안 감독은 “지금은 경기 중 나타난 현상이어서 병원에 갔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미한 부상이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서울은 0-2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으며 2-2를 만들었다. 특히 한승규 교체 투입이 동점골로 이어져 효과를 봤다. 안 감독은 “기능이 갖춰진 선수고 그전보다 오늘이 더 나았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첫 선발 출전한 외인 공격수 벤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영욱과 교체돼 피치를 빠져 나갔다. 안 감독은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선수다. 외국에 진출하면 적응기가 필요하다. 코로나 여파로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런 역할을 본인 입장에서는 팀에 헌신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울은 안 감독 부임 후 빌드업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문제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은 코로나19·오심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1승 4무 3패, 승점 8로 리그 10위다. 안 감독은 “어떤 방법으로 승리하는지가 중요하다. 서울이라는 팀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분명히 정해져 있다. 현대 축구 트렌드의 선두 주자의 역을 서울이 한다. 진일보한 메시지를 우리 팀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면 서울이 가야할 길이다”라고 했다.

내용은 좋으나 결과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결과를 어떻게 만드는지 중요하다. 우리가 지향하는 축구를 지향하면서 결과를 만들어야 완성체가 될 수 있다. 그래야 한국 축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본다. 우여곡절도 있고 과도기가 있으니, 그 안에서 진화하고 완성체가 되겠다”라고 현재 스타일을 고수하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다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번 주말 리그 9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 매치’를 치른다. 안 감독은 “끊임없이 우리가 할 축구를 할 것이고 보완할 테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공격 축구를 지향하며 팬들이 감동하는 플레이를 만들고 세밀하고 견고한 상황을 만들 거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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