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대구 FC의 가마 감독이 라이언 시티와 맞대결을 앞두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구는 지난 15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을 7-0으로 완파했다. 1차전 대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대구 FC는 오는 18일 오후 8시(한국 시각) 2차전에서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격돌한다.
라이언 시티는 울산 현대를 이끌었던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도 라이언 시티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가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신욱은 좋은 선수다. 나도 대표팀에서 그와 함께한 적이 있다. 김신욱은 키도 크고 강하기 때문에 마킹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김신욱이 위협적인 공격수인 건 사실이지만 잘 풀어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1차전과 차이점도 있다. 1차전 상대 산둥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라이언 시티는 최상의 전력으로 라인업을 꾸린다. 가마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산둥은 어린 선수들이 나왔지만, 우리도 우리의 경기를 잘했다”라고 분명히 하면서 “라이언 시티는 좋은 선수들과 좋은 감독이 있는 팀이다. 우리 역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우리 선수들이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가마 감독은 “또 다른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라이언 시티는 아주 좋은 팀이다. 이제는 다음 레벨로 나아갈 때”라며 2연승을 다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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