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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김병수 감독
강원 FC 김병수 감독

 

(베스트 일레븐)

실수가 많았다. 실점도 많았다. 강원 FC는 뒤숭숭한 분위기를 경기력으로 극복하려했으나 끝내 반전에 실패했다.

21일 오후 8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광주 FC-강원 FC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3-1, 광주의 승리였다. 광주는 전반 30분 엄지성, 후반 10분 이순민, 후반 27분 이민기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후반 34분 이한도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한 강원을 상대로 짜릿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병수볼’로 불리는 강원의 지능적인 빌드업은 광주전에서 피치에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카운터를 치는 과정에서 볼을 끊기는 장면이 너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기도 어려웠다. 와중 엄지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위기를 타파하려 했다. 그러나 김병수 감독의 시도는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히려 광주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광주의 이순민이 한 번 더 골망을 출렁인 뒤 강원의 경기는 완전히 꼬여버렸다. 가뜩이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에 더욱 암담해졌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강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만회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고무열의 페널티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흘러나왔다. 후반 34분엔 광주가 역공을 쳐 이날 세 번째로 골망을 흔들었다. 몇 분 뒤 이한도의 자책골로 강원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되돌리기엔 너무나 어려운 분위기였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1-3 패배로 귀결됐다. 강원은 최근 코칭스태프의 신체 접촉 건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바 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애매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가운데 광주전 완패까지 겹치며 더욱 어두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병수볼이 2021시즌 최고의 위기를 맞은 듯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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