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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이 다소 어려웠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아시아 첫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 그 첫 걸음을 옮겼다.

일본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저녁 8시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A그룹 1라운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6분 쿠보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남아공은 1차전을 치르기 전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18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경기가 치러졌다. 컨디션이 정상일리 없었다. 그 때문에 경기 내내 수비적으로 임한 남아공이다.

개최국 일본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남아공을 옥좼다. 전반 12분 도안 리츠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2분 후 하야시 다이치의 슛은 오른쪽 그물로 향했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체적 템포가 늦었다. 패스 실수가 잦아 좋은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결정적 기회가 연이어 찾아왔다. 전반 30분 하야시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2분 후 하야시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2분 후에는 다시 하야시였다. 이번엔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쿠보의 슛이 후반 6분 나왔다. 도안과 월패스가 유효했다. 오른 측면에서 도안이 내준 공을 쿠보가 바로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외면했다.

남아공 론웬 윌리엄스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후반 12분 미요시 코지가 날카로운 공간 패스를 시도했다. 하야시가 바로 슛으로 연결했다. 윌리엄스는 용수철처럼 반응해 선방했다.

일본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소마 유키가 미요시를 대신해 투입됐다.

후반전에 활달했던 일본이다. 공격 진형을 잘 갖췄고, 이들이 자랑하는 빠른 패스워크도 빛났다. 남아공 수비에 막히지 않았더라면 선제골을 빠르게 넣고도 남았을 경기력이었다.

결승골은 결국 일본의 ‘초신성’ 쿠보 발끝에서 터졌다. 후반 26분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쿠보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왼쪽 포스트를 맞고 들어갔다.

일본은 선제골 득점 이후 눈에 띄게 페이스를 낮췄다. 밸런스를 조절했다. 추가 득점은 들어가지 않았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 골득실 1로 멕시코(승점 3·골득실 +3)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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