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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재계약은 요원하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올여름이 제값을 받고 이강인을 보낼 마지막 기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옵션 D’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현재 일본 도쿄에 있는 이강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발렌시아가 장부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하나 발렌시아는 이런 선수에게 제한된 기회만을 부여했다. 이에 이강인은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안다. 그렇기에 이번여름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으려고 한다.

발렌시아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 구단의 운영 자금이 떨어져 선수 급여마저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 중이다. 피터 림 구단주는 운영에 과하게 개입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수입마저 급감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발렌시아다.

이 때문에 클럽은 지속해서 제프리 콘도그비아·다니 파레호·프란시스 코클랭 등 주요 자원을 율며 겨자먹기로 이적시켰다. 물론 타 클럽에서 영입했던 선수들이기에 순이익은 더 줄어들었다.

이강인은 다르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육성했기에 이적료가 모두 클럽의 순이익이 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참가 중인 대회가 있기에, 발렌시아는 그의 가치를 몇 단계 높일 수 있는 자신감에 차있다”라고 전했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웹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재 가치는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추산된다. 여기서 가치가 더 상승하면 재정난을 일부 타개할 수 있다는 발렌시아의 속셈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는 가진 위대한 보석(이강인)을 채 연마하지 못하고 잃어버리더라도 곤살로 게데스나 막시 고메스 같은 핵심을 내주지 않고 이번 여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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