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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잉글랜드 축구계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나 해리 케인의 거취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이번 여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함께 결승에 올랐던 케인은 요즘 카리브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인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스케줄에 결장할 계획이다. 이유는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관련 보도는 전 세계적으로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때문에 케인은 시즌 초반부터 진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아직 스스로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면, 미디어의 관심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듯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가 1억 6,000만 파운드(약 2,530억 원)를 제안한다면 케인을 이적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현 상황으로서는 EPL 이적 시장 마감인 현지 시각 8월 31일까진 케인과,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사가의 끝을 예측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케인의 단짝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팀 내 주요 멤버인 케인의 거취 결정과 관계없이 새 시즌도 진로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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