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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경남 FC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으나, 끝내 흐름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25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충남아산 FC-경남 FC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충남아산의 승리였다. 충남아산은 전반 40분 김강국, 후반 4분 한용수가 한 골을 넣었다. 경남은 전반 7분 채광훈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경기 초반부터 피치를 주도했다. 전반 8분엔 행운이 따랐다. 우 측면에서 채광훈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볼은 묘한 궤적을 그리며 충남아산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더니 골대를 두 차례나 맞고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경남과 충남아산 모두가 지켜만 봐야 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었다.

이후 경남은 리드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충남아산이 종종 카운터를 시도하기는 했으나, 전반전 내내 날카로웠던 쪽은 분명 경남이었다. 전반 35분엔 빅 찬스가 왔다. 문전 앞에서 유강현이 하프발리 슛을 시도했다. 호쾌하게 날아간 볼은 골문으로 향하진 못하고 박한근 충남아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엔 경남에 또 빅 찬스가 찾아왔다. 우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쇄도하던 백성동이 적절한 터치에 이은 슛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백성동의 발끝을 떠난 볼은 골문이 아닌 골대에 맞고 튀고 말았다. 경남으로서는 스코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연거푸 놓친 격이었다.

결국 위기를 넘긴 충남아산이 전반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경남은 후반 초반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경남으로서는 행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을 듯하다. 전반전만 해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경남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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