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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가 빠진 자리를 네덜란드 출신 유망주 돈옐 마렌으로 메울 전망이다.

독일 <베스트도이체 알게마니에 차이퉁(WAZ)>는 26일(한국 시간) “마렌이 도르트문트 훈련장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세바스티안 켈은 “마렌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도착했다. 아직 명확히 해야 할 최종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마렌은 아약스·아스널 유스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성인 데뷔는 PSV 에인트호벤에서 했다. 데뷔 시즌 4경기에 출장한 후 이듬 시즌인 2018-2019시즌부터 부쩍 활약이 두드러졌다.

2020-2021시즌은 커리어 하이였다. 시즌 45경기 2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을 득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도르트문트가 무엇보다 매력을 느낀 점은 22세라는 어린 나이다. 약관을 갓 넘은 나이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UEFA 유로 2020에서 4경기를 소화했다.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클럽이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수까지 가능한 마렌의 다재다능함에 매료됐다.

어린 선수들을 특히 잘 육성하기로 유명한 도르트문트다. 산초는 물론, 엘링 홀란드 등 유망주가 자랐다.

마렌은 이런 도르트문트가 차기 핵심으로 점찍은 자원이다. 한 차원 높은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월드클래스’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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