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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한국 시간) 홈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패배 후에는 차량을 급습한 팬들로 고통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승리로 계속해서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됐지만, 바르셀로나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9위에 위치하고 있다.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격노한 팬들은 캄 노우 앞에 모여들었고, 쿠만 감독이 탑승한 차량으로 달려들어 불만을 쏟아냈다. 차량 바깥을 마구 두드렸고, 휘파람을 불며, 야유, 욕설, 경멸적인 언사를 썼다.

물론 이러한 행위를 한 팬들은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일반적인 팬이라면 분노의 감정을 품고 있더라도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바르셀로나에서 뛴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도 자신이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푸욜은 유스 시절부터 프로 생활을 바르셀로나에서만 한 원 클럽 맨이지만, 팬들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자선경기에 참여한 푸욜은 “쿠만이 캄 노우를 떠날 때처럼, 나도 그런 게 두려웠었다. 그 사람들은 우리 팬을 대표하지 않는다”라며 일부 극성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비판했다.

또한 푸욜은 쿠만 감독이 시즌 초 부진한 성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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