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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팀이 부진할 때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위고 요리스는 따끔하게 선수들을 지적해왔다. 선수들이 나태하다는 이유를 들 때도 있었고, 또 감독이 지나치게 비난을 듣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을 때에도, 그 이전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맡아 고군분투할 적에도 요리스는 지도자들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 연결고리 역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 초기 요리스의 반응을 끄집어냈다. 당시 요리스는 “선수들이 너무 편안한 것 같다”라고 지적하거나, “감독이 비난을 듣는 게 너무나도 신경이 쓰인다”라고 이야기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바 있다. 2014-2015시즌 초반 포체티노 신임 감독 체제에서 고전하던 토트넘 홋스퍼는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승리를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5년 뒤 2019년 11월까지 팀을 지휘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는 어떨까.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산투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압박을 받고 있다. 리그에서는 5승 4패로 6위에 자리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선 조별 라운드 세 경기를 치른 결과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조 3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최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경질설에 오른 산투 감독이다. 이번만큼은 요리스도 선수들의 잘못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일관성’을 강조한 요리스는 “매 시즌처럼 많은 기대가 우리 어깨 위에 얹어졌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이 있다는 걸 안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려는 것 같다. 때때로 통하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 좋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계속 나아갈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 팀원 전체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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