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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가 경기 도중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슴 부위 통증을 호소한 그는 전반 41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돼 나온 후 검사를 위해 경기장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캄 노우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섰던 아궤로는 전반을 채 마치기도 전에 가슴 통증으로 교체됐고, 후반 양 팀이 각각 한 골을 주고받아 1-1 무승부로 끝났다.

아궤로는 경기 중 갑작스레 허리를 숙인 채 고통을 호소했다. 상대 선수들과 주심, 동료들이 다가가 그를 살폈고, 의료진이 투입돼 몸 상태를 확인했다. 아궤로는 이마에 손을 짚었고, 두통이 있는 듯 보였다.

피치 위로 카트와 들것이 투입됐지만 다행히 두 발로 걸어 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난 그는 곧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르지 바르후안 바르셀로나 감독 대행은 “아궤로가 내게 조금 어지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병원으로 갔고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은 없다”라면서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설명했다.

한편 아궤로가 부상으로 빠진 알라베스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맞게 됐다. 이미 우스만 뎀벨레·안수 파티·세르지 로베르토·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페드리·프렌키 더 용·로날드 아라우호 등 수많은 부상자들이 나왔기에 피케까지 빠진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얻을 수도 있는 바르셀로나다.

한편 11월 3일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를 앞둔 바르셀로나는 현재 조별 1승 2패로 E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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