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랄프 랑닉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감독 선임을 위한 작업도 벌써 마무리 단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맨유가 조만간 랑닉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면서 “맨유는 올 시즌까지만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랑닉 감독과 맨유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향후 2년간 팀 컨설팅 역할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뒤 다양한 후보군을 선정하고 차례로 접촉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우선 협상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PSG)의 반대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를 비롯해 루시앙 파브르, 루디 가르시아, 파울로 폰세카 등 다수의 감독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최종적으로 맨유가 선택한 인물은 랑닉 감독이다.
랑닉 감독은 샬케04, 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 등을 이끌며 20년 넘게 지도자 생활을 했다.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감독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를 강조하는 등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팀을 이끄는 스타일이다. 최근에는 로코모티브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당장 이번 주말로 예정된 첼시전에서는 기존대로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이 맨유를 지휘할 것”이라며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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